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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사이족 건강비결....걸음걸이
담당부서 지역보건과 등록일 2006.11.10 [수정일 : 2009.03.06]
조회수 6011

마사이족 건강비결…걸음걸이





"걷더라도 바로 걷자"





걷기가 몸에 좋고 부작용이 없는 운동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걷는데도 여러 방법이 있다. 한때 팔을 굽힌 채 흔들면서 발 뒤꿈치부터 땅에 닿는 ‘파워워킹’이 유행했다. 그러나 파워워킹이 관절에 무리를 줘서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겐 좋지 않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마사이워킹’이다.



대구시워킹협회 김대현 사무처장(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마사이워킹은 발 뒤꿈치부터 땅에 굴리며 걷는 방법이기 때문에 관절에 부담이 적다.”고 했다.




◆마사이워킹이란?




얼마 전 아프리카 케냐에 사는 마사이족의 건강 비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유목민인 이들은 육식을 주로 하는데도 대부분 180㎝가 넘는 큰 키에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성인병도 거의 없다고 한다. 생활 행태를 연구한 결과 건강 비결이 다름 아닌 이들의 걸음걸이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사이족은 어떻게 걸을까? 마사이워킹이란 마사이족이 부드러운 초원 바닥을 맨발로 자연스럽게 걸을 때처럼 형성되는 올바른 보행 자세이다. 도시인들은 발 앞쪽과 뒤꿈치만을 활용해 걷는다. 특히 아스팔트와 시멘트처럼 딱딱한 바닥 위를 딱딱한 밑창의 구두를 신고 걷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발바닥의 중앙을 생략, 뒤꿈치에서 앞꿈치로 그대로 넘어간다는 것. 이로 인해 지면에서 받는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면서 보행 자세가 뒤틀리고 변형돼 관절이나 척추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반면 마사이족들은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는 중심부 보행을 한다. 걸을 때 발뒤꿈치 바깥쪽부터 닿기 시작해 무게중심이 발 바깥쪽을 거쳐 새끼발가락과 엄지발가락 순으로 이동한다. 그래서 걸음걸이가 곧다. 일반 걸음걸이보다 피로감도 적어서 오래 걷는데도 유리한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효과적




마사이워킹을 익히는 것은 쉽지 않다. 걷는 방법이 어렵다기 보다는 습관 때문이다. 그래서 마사이워킹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특수 신발까지 나왔다. 하지만 20만~30만 원이나 하는 신발을 산다는 것은 부담이다. 걷는 습관을 바꿔서 마사이워킹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요령을 알아본다.




물병을 이용해 보자. 생수병 2개에 물을 반쯤 채워 양손으로 가로로 쥔다. 마사이워킹을 하면서 발을 바꿀 때마다 물병을 좌우로 흔든다. 이 때 물병의 관성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흔들리는 어깨의 회전을 만든다. 이렇게 하면 어깨의 자연스러운 좌우 회전과 허리 근육의 긴장을 덜 수 있다.




남편과 아내, 자녀와 짝을 지어 걸어보자. 나란히 걸으면서 한 사람은 앞으로 다른 사람은 뒤로 마사이워킹을 하자. 뒤로 걸으면 앞으로 걸을 때와 달리 발의 앞쪽부터 닿게 되고, 이로 인한 근육의 발달로 균형을 이루게 된다.




인체에는 중심이 있다. 중심이 지나치게 앞이나 뒤로 실리게 되면 몸의 균형이 깨진다. 그래서 올바른 자세가 필요하다. 올바른 자세란 시선은 위쪽으로 15° 정도에 두며, 턱을 적당히 당겨 귓불이 어깨선과 일치하도록 한다. 아랫배에 약간의 긴장감을 주며, 발을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11자를 유지한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출처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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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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