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란 ?

술에 몹시 취한 뒤 수면에서 깬 후에 특이한 불쾌감이나 두통, 또는 심신의 작업능력감퇴 등 1～2일간 지속되는 일이다

숙취는 간장에서 미처 소화하지 못한 술의 대사물질인 아세트 알데하이드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이다. 성인이 1시간 동안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약 6 g이며 소주 한 병을 분해하는데 약 10시간 정도가 걸린다.

대개 이보다 많은 술을 마시면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과다하게 축적되어 숙취로 이어진다. 이를 혈중 알코올 농도로 치면 0.2%정도가 된다.

● 숙취의 원인

▶ 탈수

알코올은 항이뇨호르몬을 억제시키기 때문에 술을 마시게 되면 소변이나 땀, 기타분비물로 많은 수분을 소비하게 된다. 그러면 몸에 수분이 부족하여 몸이 나른해진다.
술 마신 뒤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 전해질 부족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갈 때에는 수분과 함께 전해질도 빠져나간다.
숙취의 대표적인 증상인 몽롱하고 무기력한 증상은 바로 전해질 부족 때문에 발생한다


▶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미치는 각종 부작용

수분과 전해질의 부족과 함께 술의 대사물질인 아세트 알데하이드로 인해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알데히드의 혈중 농도가 상승하면 불쾌감을 느끼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진땀이 나고, 두통, 호흡 곤란, 구토 등이 일어나게 된다. 심하면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아주 심하면 실신을 하거나 혼수 상태로 빠지기도 한다.


▶ 술의 향과 맛을 결정하는 자연 혼합물 혹은 인공 첨가물의 부작용



● 해소법

숙취에서 단번에 깨어 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 이유는 알코올은 우리 몸 속에서 효소의 작용으로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되어 몸밖으로 나와야만 그 효력이 없어지는데, 술의 종류와 양에 따라 일정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알코올의 빠른 대사와 신속한 체외 배출을 도와주는 방법이 곧 숙취 해소 방법이 된다.
식이로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나 비타민이 풍부한 것을 섭취한다. 이러한 음식으로는 선짓국, 콩나물국, 북어국, 조갯국, 굴, 미역이나 해조류, 야채즙, 감나무 잎차, 녹차, 굵은 소금, 군밤 등이 도움이 된다.

숙취 해소 방법으로

- 위 속에 남아있는 술을 토해낸다

- 토하기 힘들면 따뜻한 물에 꿀을 진하게 타서 마신다.

- 따뜻한 차를 마신다. (칡차, 인삼차, 녹차, 모과차, 유자차등)

● 예방

두말할 것도 없이 가장 좋은 방법은 숙취가 생기지 않도록 술을 과다하게 마시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부득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다소 도움이 된다.

▶ 먼저 물을 많이 마셔라!

물을 마시면 핏속의 수분 성분이 증가해 자연스럽게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춰 주게 된다

▶ 술을 마시기 전에 음식을 먹어서 공복을 피한다.

공복 상태에서는 위를 통해 소장으로 내려가는 속도가 빨라져 위벽을 상하게 하고
평소보다 더 빨리 취하게 된다.
쇠고기, 달걀, 치즈 등 단백질이 풍부하고 쉽게 배부르지 않는 안주를 먹으면 알코올의 흡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라.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고 짠 안주는 갈증을 일으켜 술을 더 마시게 하므로 피한다.

▶ 이야기를 많이 하거나 노래를 부른다.

▶ 마시는 술의 일부는 호흡을 통해 배출되므로 술을 천천히 마시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많이 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이 좋다.

▶ 폭탄주와 해장술은 피한다.

체내 흡수율은 알콜 농도가 15%일 때 가장 높아 20%가 넘는 양주보다 폭탄주가 빨리 취한다. 또, 해장술은 일시적으론 술을 깨는 듯 싶은 효과는 있지만 간과 뇌에 영향을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삼간다.


▶ 한번 술 마신 후 2, 3일 정도 음주 간격을 둔다.

▶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면 숙취가 심해지므로, 술은 섞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