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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의 감기' 우울증, 혼자만의 병인가
담당부서 지역보건과 등록일 2005.03.02 [수정일 : 2009.03.06]
조회수 4831
“조기발견·치료 사회적 대처를”

2003년 37만명…전문가 “주변 편견 버려야”

우울증이 한 원인이었던 영화배우 이은주씨 자살사건을 계기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보면, 우울증으로 치료받고 있는 사람들은 2000년 23만2300여명에서 2001년 29만8300여명, 2002년 34만2800여명, 2003년 37만4200여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수치에 대해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줄어들면서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증거”라면서도, “우울증을 병이 아닌 한때의 기분상태로 파악해 치료를 받지않는 많은 환자들을 반영하지 못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다는 뜻이다.

보건복지부 정신보건과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하버드의대가 수행한 ‘세계의 질병부담연구’를 보면 1990년대 세계적으로 부담이 가장 큰 질병은 폐렴·설사·출산에 관련된 질병이었지만, 2020년대에는 우울증·허혈성 심장 질환·교통사고로 예측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서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질환은 전체 질병 부담의 15%에 이를 정도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문명이 발전할수록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대해 윤세창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는 “경쟁적 인간관계,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인간적 유대 관계의 악화 등 현대화 사회의 여러 문제 때문에 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은 점차 많아지고 있어 갈수록 심각한 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성길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는 “외국의 연구를 보면 병원을 찾는 환자의 10%가 우울증이 있고, 전체 인구의 15%가 평생 한 번 이상 이 증상을 앓을 정도로 흔하다”면서 “의사의 적절한 치료와 가족 및 사회의 정신적인 지지가 없다면 자살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 가운데 약 70~80%는 우울증을 앓았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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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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