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의 코로나 대응에 기가 차고 어이가 없어서 문의 남깁니다
8/26 호흡곤란 환자 진료를 보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의심되어 확진검사 보냈으며 8/27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진료를 본 의사이고 진료 보조해준 간호사 2명이 있었습니다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마스크를 하고 있었고 대면 접촉 시간이 15분이 넘지 않았습니다

접촉자 검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보건소에 오전부터 문의를 했는데 기다려라 이야기만 듣고 오후 4시까지 기다렸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환자가 8/10 부터 증상을 호소했고 증상 발현이 2주가 지났으니 그 이후 접촉자는 검사 대상이 아니다' 였습니다
접촉 시간이 짧아서, 혹은 마스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안내를 받은게 아니라 저 대답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바이러스 폐렴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이 보건소에서 일하고 있어도 되는건가요?
환자는 현재 폐렴이 진행중인 환자이고 viral load 가 높은 시기인데 이렇게 잘못된 정보로 감염의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을 그냥 놓쳐도 되는건가요?

오늘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에 통화를 수차례 했으나 콜센터에서는 여기는 콜센터라 모른다는 답변 뿐입니다
직통은 연결이 어렵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모르면 공부하고 숙지할 때까지 방역에 구멍이 뚫려있다고 고지해주세요
답변이 확실하지 않다면 언론에 제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