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가 몸에 안 접스 이유 콜라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매일 콜라를 한두잔씩 마시는 습관이 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명확하다.미국 코네티컷 대학 연구팀은 콜라 등 탄산음료를 많이 섭취할 경우, 여성들의 골밀도가 감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콜라가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먼저, 탄산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은 우유나 주스와 같이 영양소가 풍부한 다른 음료들을 멀리하게 되고 그로 인해 칼슘과 비타민D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콜라 속 카페인이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데 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콜라 속에 함유된 인산(phosphoric acid)이다. 인산은 체내에서 칼슘을 이용해 산도를 중화시키는데, 칼슘 섭취량이 충분지 않은 사람의 경우 뼈 속의 칼슘을 이용하게 된다. 우유에도 인산염이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우유는 칼슘과 비타민D 역시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반면 탄산음료에는 칼슘은 없고 인산만 있어 문제가 된다.연구팀은 평균 60세인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콜라 섭취 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1주일에 콜라를 다섯 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대퇴부의 특정 세 지점에서 골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폐경 여부와 칼슘 섭취량, 연령과 상관없이 모든 여성 대상자들에게서 나타난 현상이다.반면, 남성들의 경우에는 콜라 섭취와 골밀도 감소 간에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또한, 디카페인 콜라는 이같은 악영향이 다소 약하게 나타났으나, 다이어트 콜라는 일반 콜라와 별 차이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탄산음료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1주일에 1~2잔으로 양을 줄일 필요가 있다"며 "단,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여 뼈 건강을 지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은 1,000~1,200 밀리그램이다. 또한, 하루에 30분씩 걷는 정도의 운동 역시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