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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걷다 보면 행복 쑥 ↑ 살은 쏙 ↓
담당부서 지역보건과 등록일 2006.02.02 [수정일 : 2009.03.06]
조회수 4734
설도 지나고 3일 후면 입춘(立春)이다. 서서히 봄이 기지개를 켤 때다. 스트레칭으로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쫙 펴고 가족끼리 바깥 나들이라도 해보자. 함께 공원이나 강변을 걸어도 좋고, 산에 오르면 기분까지 상쾌해 질거다. 가는 겨울이 아쉽다면 아직 문을 닫지 않은 스케이트장을 찾자. 스케이트장은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 가족끼리 즐길 만한 운동을 4회에 걸쳐 싣는다.






서울 남산순환도로나 양재천 길, 한강 둔치나 중랑천 길 등에도 걷기 인파가 몰리고 있다. 아침마다 양재천 길을 걷는 방원석(52.회사원.서울 강남구 동부센트레빌아파트)씨는 "아침에 달리기를 하면 심장에 부담이 가지만, 걷기는 힘이 덜 들면서도 체중감소 효과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걷기과학학회(회장 이강옥 상지대 예술체육대학장)에 따르면 국내 걷기 인구는 150여만 명으로 추산된다. 200여만 명인 달리기 인구에 근접한 수치다. 이강옥 회장은 "일본이나 유럽 국가들은 걷기 인구가 훨씬 많다. 우리나라도 2, 3년 안에 달리기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왜 걷기인가=이 회장은 걷기의 최대 장점으로 비만 해소를 꼽았다. "10km를 1시간에 달리는 사람보다 2시간에 걷는 사람이 체중감량 효과가 훨씬 크다"는 주장이다.

일반적으로 강한 운동을 하면 이에 비례해 체지방 감소율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각종 실험 결과는 운동 강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체지방 감소가 미미함을 보여준다. 지방보다는 탄수화물의 사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연구팀은 뛰기, 자전거 타기, 걷기를 각각 1회 30분, 주 3회씩 20주간 실시한 뒤 체지방 감소율을 조사했다. 걷기는 체지방이 13.4% 감소했으나 뛰기는 6.0%, 자전거 타기는 5.7% 감소하는 데 그쳤다.

체육과학연구원 성봉주(전문체육연구실) 박사는 "시속 6~7km 정도로 약간 빠르게 걷는 것이 체중감량 효과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성 박사는 "운동시간을 늘리면 지방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비만 해소를 위해서는 운동 강도보다 운동시간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걷기는 운동강도가 높지 않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심장에 지나친 부담을 주지도 않고, 달리기에 흔한 무릎과 발목 등의 부상 위험도 적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할 수 있으며 운동 장비나 시설 등이 필요하지도 않다. 걷기 열풍이 부는 이유다.

글=신동재 기자 < djshin@joongang.co.kr>
사진=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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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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