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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학가기 전, 미리미리 결핵검진 받으세요!
담당부서 정은경 등록일 2008.12.02 [수정일 : 2009.03.06]
조회수 6049
사례1) 미국 유학을 준비하던 A씨는 유학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건강검진을 받았다. 평소 건강에는 자신이 있었던 터라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뜻밖에 ‘결핵’ 판정을 받았고, 이로 인해 결국 유학을 포기했다.

사례2) 대학생인 B씨는 대한결핵협회의 학생 무료검진을 통해 ‘정상’ 통보를 받고 안심했다. 2004년도에 결핵을 앓고 치료 받은 경험이 있어 늘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호주 유학을 앞두고 있던 B씨는 전에 결핵을 치료해 현재는 건강한 상태지만 엑스선상 흔적은 남아있어 해당국에서 객담검사 등의 추가 서류를 요구하였던 것이다. 배양까지 평균 2개월이 소요되는데, 출국까지 채 한 달도 남지 않아 난처한 상황이다.

사례1)과 사례2)는 외국유학을 앞두고 결핵에 발목을 잡힌 경우다. 몇 년간 차근차근 해왔던 유학준비가 엉뚱한 곳에서 가로막힌 것이다. 실제로 유학 준비를 하다가 이런 문제로 문의해 오는 경우가 가끔 있다. 결핵으로 판정받을 경우 치료에 최소 6개월이 걸리는 데다, 예전에 완치되었다 하더라도 해당 국가가 요구하는 서류를 준비하려면 균 배양 등 기간이 오래 걸린다.
현재 결핵이 치료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균 배양을 시작하면 최소 2개월이 걸린다. 따라서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혹시 모를 결핵에 대비해 최소 6개월 전, 충분한 기간을 두고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우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엑스레이, PPD 반응검사 등을 요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PPD 테스트(결핵반응검사)에서 기준 크기 이상이 나올 경우 엑스레이 상에서 이상이 없으면 결핵이 아닌 것으로 간주되지만, 미국에서는 양성반응이 나오면 예방 차원에서 약을 복용하도록 하고 있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 대다수 학교가 건강검진에 엑스선 검진이 들어 있다. 특히 뉴질랜드 이민성은 2004년 11월부터 결핵발생률이 높은 국가 출신의 학생들이 6개월 이상 뉴질랜드에 체류하는 경우, TB 엑스레이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보통은 유학을 가기 전 받는 건강검진에서 폐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에겐 비교 판독을 위해 과거 흉부 X-선 필름을 가져올 것, 또 검진 전에 폐질환 경력이 있음을 미리 알려달라는 점을 언급한다. 아주 어린 시절에 앓았더라도 폐 소견상 흔적은 남기 때문에 절차는 비슷하다.
우리나라는 결핵관리에 어느 정도 성공한 케이스로 많은 해외 국가에서 우린나라의 결핵관리 성공사례를 배우기 위해 연수를 오고 있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결핵을 관리’했다는 표현 자체에 결핵환자가 그만큼 많았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결핵이라는 만성, 전염성 질환은 발병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한 세대가 바뀌어야 가능성마저 줄어들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내성결핵이나 젊은층의 결핵, 학교내 집단발병 등이 중요한 보건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결핵퇴치사업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보건세계 9/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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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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