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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급성심근경색엔 시간이 곧 생명
담당부서 보건행정과 등록일 2006.05.24 [수정일 : 2009.03.06]
조회수 4942
급성심근경색엔 "시간이 곧 생명"
60분이내 치료시 사망률 50% 낮춰



노 영 무 세종병원 세종의학연구소장 (www.sejongh.co.kr)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해진 요즘에는 중장년층의 건강과 생명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이 허혈성 심장질환이다. 이 병은 급성심근경색증을 유발해 치명적인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 또 목숨을 구한다고 해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고령화, 비만, 식습관 변화, 흡연,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심장질환 사망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이 급성심근경색증에 의한 심장마비이다. 급성심근경색증의 치료에는 시간이 곧 생명이다. 심근경색증에 의한 돌연사는 대부분 발병 초기에 나오지만 환자의 증상 인식 부족으로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급성심근경색증 치료의 적정 시간은 증상이 나타난 후 60분 이내에 혈전용해제 투여 등 응급조치를 받거나 120분 이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풍선확장술 또는 스텐트 시술을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60분 이내에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을 경우 사망률을 40∼50% 정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혈관이 막힌 상태를 2시간 이상 방치하면 심장 근육의 괴사가 진행돼 치료해도 효과가 떨어지며 예전과 같은 심장 기능을 찾기는 어렵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장건강에 대한 인식은 ‘낙제’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급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의 77%가 병원에 입원한 후에야 병명을 알았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다. 이 조사에 따르면 급성 심장질환자 31%가 체한 것으로 오인하고 손가락을 따거나 우황청심환 등을 복용한 후 병원을 찾았으며, 21%는 한 시간 이상 그냥 참았다고 응답했다. 병원을 바로 찾은 사람은 39%, 즉시 119에 연락한 사람은 7%에 불과했다.

따라서 응급실에 방문하는 시간을 단축하려면 먼저 환자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이 초기 증상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빨리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슴 가운데나 왼편이 뻐근하게 아프고 누르는 듯 조여 오거나 가슴 두근거림, 구역질, 식은땀, 어지럼증 등이 계속된다면 급성심근경색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평소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40대 이상의 남성, 폐경 이후의 여성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 급성 심근경색증의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평소 위급 상황에 대비해 빠른 이송을 위한 사전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가까운 거리에 심장 제세동기와 응급 심혈관 조영술이 가능한 병원을 미리 알아두고 상황 발생 시 연락처 등을 미리 확보하면 빠른 이송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노 영 무

세종병원 세종의학연구소장 (www.sejong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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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담당부서

    보건위생과 

  • TEL

    02-2091-4438

  • 최종수정일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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