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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말 궁금해요..(금연클리닉 이용자)
담당부서 지역보건과 등록일 2007.09.17 [수정일 : 2009.03.06]
조회수 4992

금연을 도와주는 보조 약물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니코틴 대체요법(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등) : 금단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담배의 유해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순수 니코틴을 외부에서 공급해주는 방법입니다. 패치는 하루에 1개씩 6~8주간 부착하게 되며, 껌은 1~2시간에 1개씩 12주간 사용하게 됩니다. 구역, 구토, 두통 등의 니코틴 과농도의 증상이 있으면 낮은 용량으로 바꿀 수 있고, 특히 패치의 경우 피부자극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사용을 중단 할 정도로 심하지는 않습니다.

항우울제(부르로피온) : 니코틴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과 체중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 먹는 약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루 1~2알을 6~12주간 투여하게 되며, 부작용으로는 불면증과 구강건조증, 드물게 경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담배를 완전히 끊지 않고 줄이거나 순한 담배로 바꾸면 덜 해롭지 않습니까?




흡연자는 자신이 원하는 니코틴 농도에 도달할 때까지 흡연을 할 수 있도록 몸이 스스로 조절을 하게 되므로 실제로 니코틴 흡수량은 줄지 않습니다. 즉, 담배 연기를 더 깊게 빨아들이거나, 흡연시 숨을 멈추고 연기를 길게 폐로 집어넣기도 하고, 절반 정도 피우던 담배를 끝까지 피우게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폐암의 발생률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타르와 니코틴 이외의 수많은 유해화합물들은 다른 담배와 똑같이 함유하고 있으므로 결코 덜 해롭다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담배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잖아요?




담배를 끊은 후 나타나는 스트레스는 대부분 금연으로 인한 금단증상입니다. 즉, 흡연자가 담배를 피울 때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느끼는 것은 사실 일시적인 금연으로 인한 금단증상이 해소되는 과정인 것입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 의하면 흡연이 기분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지 못하며 오히려 니코틴 의존이 감정기복을 심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이 더 심해지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담배를 끊으면 살이 찌는데, 건강에 더 해로운 것 아닙니까?




어느 정도 체중증가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미국에서 이루어진 연구에 의하면 금연 후 여자는 평균 3.8kg, 남자는 2.8kg의 체중 증가가 있었습니다. 체중증가의 원인은 기초대사량의 감소와 식욕증가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흡연은 체중을 다소 감소시키지만 복부비만을 유발하여 몸매를 망치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금연시 체중증가를 막기 위해서 음식 조절과 함께 적절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옆집 할아버지는 담배를 50년 이상 피웠는데도 정정하신데요.




물론 담배를 피운다고 모두 흡연과 관련된 질병(예를 들어 폐암, 만성기관지염, 심장질환 등)으로 사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생 담배를 피운 사람이 흡연에 의한 합병증으로 조기에 사망할 확률은 3분의 1 정도이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 중 3분의 2는 흡연의 합병증이 아닌 다른 건강문제로 사망합니다. 흡연자가 치명적인 심장질환을 가질 확률은 2배 높으며, 폐암을 가질 확률은 10배, 뇌졸중의 가능성은 2-3배 더 높습니다. 운 좋게 그러한 질환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흡연에 대한 다른 문제점들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예를 들면 구취가 심하게 난다던지, 옷이나 방에서 냄새가 나는 문제점들은 계속 지속되어졌을 것입니다. 또한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도 매우 큰 문제입니다. 많은 연구들에서 부모가 흡연을 하는 경우 기관지염, 폐렴, 중이염에 더 잘 걸리며 천식 환자의 비율도 더 높으며 심지어 암의 발생도 50%나 더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정신적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옆집 할아버지는 운 좋게 질환을 피하셨는지는 모르지만 부인이나 자녀들은 할아버지의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이미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담배를 끊고 난 후, 기침, 가래가 더 나오는 데요..




원래 기관지 안쪽으로 이물질이 흡입되면 미세한 솔과 같은 섬모가 점액으로 이를 둘러싸서 폐의 아래쪽으로부터 끊임없이 위로 쓸어 올리는 역할을 하고, 점액으로 둘러싸인 이물질은 기도를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기도 안에 있는 해로운 물질들이 제거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흡연을 하게 되면 이러한 정상적인 기능들이 손상받게 되어 이물질들의 제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담배를 끊으면 손상받았던 기능들이 점차 되살아납니다. 이때 폐의 섬모가 제 기능을 회복하기 시작하여 기침과 가래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으나 이는 몸 안에 쌓여있던 해로운 가래들을 내보내는 과정으로 더러워진 기관지를 청소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금연 후 3개월 정도 경과하면 폐의 자체 정화기능이 완전 정상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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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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