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남용이란 무엇인가?
- 약물남용이란 약물을 의도적으로 다른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약물남용은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약물오용과 구별할 수 있습니다.
- 약물오용은 의도적은 아니지만 적절한 용도로 약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잘못 사용하여 피해를 보게 되는 경우로 예를 들면 소화 불량을 치료하기 위하여 항생제를 사용하다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입니다.
- 반면 약물남용은 원래의 목적이 아니라 부작용을 경험하기 위하여 일부러 약물을 사용합니다.
- 접착제인 본드나 연료인 부탄가스, 감기약인 러미라 등을 원래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 이렇듯 약물을 남용하게 되면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 점차 약물의 양을 늘려가게 되고 나중에는 이를 끊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약물의존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약물이 신체 내에 과도하게 존재하여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나타내는 중독 상태를 경험하게 됩니다. 중독 상태의 증상으로는 가벼운 오심이나 구토, 두통, 복통에서부터 들뜬 기분, 혼동, 착각, 환각 등의 정신병적 상태를 나타내거나 혼수상태와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습니다.
약물남용되는 약물들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
- 남용되는 약물들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첫 번째는 중추신경억제제로 알코올, 아편, 헤로인, 모르핀, 날부핀, 본드나 부탄가스 등의 유해화학물질, 신경안정제 등입니다.중추신경억제제는 중추신경인 뇌를 억제하여 통증을 감소시키고, 이성적으로 잘 억제해 오던 기능들을 마비시켜 억제를 못하게 만드는 작용을 하게 되어 평소에 억눌렸던 감정이나 생각들이 거침없이 밖으로 표출되도록 하며 나중에는 호흡중추와 심장박동중추까지 억제하여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중추신경억제제내의 억제물질은 내성이 있고 신체적인 금단증상을 일으켜 약물을 중단할 경우 심각한 금단증상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점점 더 약물에 깊게 의존하게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두 번째는 중추신경흥분제로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속칭 히로뽕), 코카인, 담배, 엑스타시 등입니다.
- 중추신경흥분제는 중추신경인 뇌를 흥분시켜 일시적인 쾌감이나 들뜬 기분을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뇌를 흥분시킨다는 것은 다시 말해 일시적으로 과량의 신경전달물질을 분비케 하여 정신병적 증상을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흥분제는 잠을 쫓고, 피로감을 없애고, 식욕을 감퇴시키는 작용을 하지만 중추신경억제제와 마찬가지로 내성이 있어 같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점차 양을 늘려가야만 합니다. 또한 정신적인 의존이 심하여 약물을 계속 갈망을 하게 되고 결국에는 참지를 못하고 또다시 약물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게 됩니다. 약물을 중단할 경우에는 우울증에 빠져 의욕이 없어지고, 잠이 많아지고, 피로감이 심해지며, 식욕이 증가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 세 번째는 환각을 유발하는 물질인 환각제로 대마나 LSD,PCP(펜사이클리딘) 등이 있습니다.환각제는 뇌를 흥분시키거나 억제시켜 환각을 유발시키는데 뇌조직의 일상적인 활동을 방해함으로써 일시적인 청각, 시각, 촉각, 후각, 미각 등의 오감에 이상을 일으켜 비현실적인 감각을 야기한다. 이로 인해 판단력의 마비가 생기며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왜 약물을 남용해서는 안 되는가?
- 대개의 약물남용자들은 자신이 약물에 의존되어있거나 중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생활을 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신을 바라다 볼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며, 자기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고 약물사용에 대한 합리화를 하기 때문입니다. 약물을 구입하는데 재산을 탕진하는 등의 경제적인 문제뿐 아니라 사회생활도 약물중심이 되어 이전의 건전한 친구들은 멀어지고 오직 약물과 관련된 사람만 만나게 됩니다.
-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이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은 전부 남의 탓으로 돌리기 때문에 점차 주위로부터 멀어지고, 법망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숨어서 지내며 남을 의심하게 되고, 매사를 부정적인 것으로 보게되어 성격도 충동적이고 편집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특히 본드나 부탄가스, 시너(니스) 등은 골수와 뇌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면역성이 떨어져 세균감염이 되면 잘 낫지 않고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치며, 성격이 충동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하고 기억력이 감퇴되며 인지기능도 저하되어 일찍 치매증상이 나타납니다. 경우에 따라 당뇨병과 신장병, 혈관장애와 심장마비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 남용되는 약물들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건강을 해칩니다.
-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한 신체기관 손상, 정신질환, 영양결핍, 면역약화 등으로 결국에는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 불결한 주사기를 사용하였을 경우 에이즈(AIDS), 간염 및 다른 질병에 감염될 위험이 높습니다.
- 자아 통제력을 상실하게 하여 사고를 유발합니다.
- 평소보다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게 되거나 정신착란, 폭력적인 행동을 일으켜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 위법행위입니다.
- 마약류 및 약물남용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 경제적으로 파산하도록 만듭니다.
- 약물을 계속 구입하기위해 약물중독자는 많은 돈을 쓰게 되고 결국에는 약물 구입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죄에 손을 대기도 합니다.
- 개인의 미래는 물론 인간관계를 황폐화시킵니다.
- 약물중독자는 인생의 목표와 계획을 포기하고 약물에만 매달리게 됩니다.
- 가족간의 불화를 야기함은 물론 사회생활도 약물이 중심이 되어 약물과 관련이 없는 인간관계는 결국 다 끊어져 버립니다.
약물남용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궁금증
- Q1. 약물을 잘 조절해서 사용하면 중독이 안될 수 있다?
- A : 그렇지 않습니다.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무척 어려운 것이 약물남용입니다. 법적으로 금하고 있는 약물사용은 그 자체가 범죄이며, 범죄임을 알면서도 사용한다는 것은 끊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조절해서 사용한다고는 하나 냉철히 생각해 보면 전혀 조절이 안 되는 것입니다. 법망에 걸릴 위험을 무릅쓰고 사용하는 것 자체가 중독입니다. 약물남용에 있어서는,조절사용,이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그것은 환자의 자기 합리화에 불과할 뿐입니다.
- Q2. 한번으로 중독이 되지 않는다?
- A :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처음부터 중독이 되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오심이나 구토, 어지러움, 들뜬 기분 등을 느끼다가 사용빈도가 많아지다보면 어느 순간에 환각이나 쾌감을 느끼게 되고 이러한 경험이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아 영원한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특히 처음 한번에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되면 급격한 의존에 빠지게 됩니다.
- Q3. 약물을 남용하는 것이 병이 아니다?
- A : 그렇지 않습니다. 약물남용은 아주 무서운 만성적인 질병입니다. 더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깊게 빠져들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기가 어려워져 나중에 후회를 하게될 때에는 치료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마약이란 말 그대로 악마적인 속성을 지닌 약물입니다. 처음에는 즐거움을 주는 것 같지만 그 수십 배 수백 배의 고통과 아픔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약물남용은 질병이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적 질병으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물론 조기에 전문가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는다면 쉽게 빠져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치료를 받는 것만이 자신의 생명은 물론 가족과 사회를 살리는 길입니다.
- Q4. 필로폰을 하면 성기능이 좋아진다?
- A :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기능이 저하되며 나중에는 성적 불구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적관계를 위해 필로폰을 사용하는데 이는 일시적인 쾌감과 시간관념의 변화로 무의미한 행동을 반복하는 것뿐입니다. 필로폰을 사용하여 성관계를 가지면 같은 느낌을 얻기 위해 차츰 사용량을 증가시켜야 하며, 남용 횟수도 늘어나게 되고, 나중에는 필로폰 없이는 성관계가 재미가 없어지고 성적불구가 될 수 있습니다.그래서 많은 필로폰 남용자들이 정상에서 벗어난 성도착적인 성관계에 탐닉하게 되고 동물적인 성습관을 가지게 되어 중독은 더욱 심해지고 비인간적인 사람이 됩니다. 나중에는 성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어 다른 더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되며, 점차 사회적으로는 위축되어 폐인이 되는 것입니다.
- Q5. 필로폰을 하게되면 살이 빠진다?
- A : 필로폰은 일종의 각성제로서 피로감을 줄여 주고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게 하며 일시적인 집중력을 강화시키며, 다행감을 유도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작용들은 일시적인 작용들이며 효과가 가시면 평소보다 기분이 더욱 침체되고 우울해지며 의욕도 없어지고 피로감이 더욱 심해지며, 식탐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것은 필로폰이 억지로 뇌에 작용하여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배출을 증가시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약효가 가시면 반동현상으로 억지로 만들어낸 변화를 정상으로 되돌리려는 작용이 과도하게 일어나 반대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금단증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다시 필로폰을 찾게 되어 결국 필로폰 없이는 생활을 못하는 중독 상태에 빠지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필로폰 공급자들은 중독자들을 만들기 위해 주부나 회사원, 운전기사, 학생들에게 살 빠지는 약, 기분이 좋아지는 약, 술 깨는 약, 집중력이 좋아지는 약 등으로 현혹하여 처음에는 무료로 공급을 하다가 나중에 의존성이 생기면 비싼 값에 파는 것입니다.
- Q6. 본드나 부탄가스를 흡입하면 뇌가 손상된다고 하는데 사실인지요?
- A : 사실입니다. 본드를 포함하여 각종 흡입제는 톨루엔이나 크실렌 등 여러 가지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이 물질들이 뇌세포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킨다. 혈관과 뇌 사이에는 장벽이 있는데 이러한 화학물질들은 이 장벽을 빠르게 통과하여 뇌세포에 손상을 주게 됩니다. 각종 환각증세나 감정이 고조되는 느낌(다행감)등이 이러한 뇌세포의 변화로 인하여 일어납니다. 반복되면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켜서 뇌파의 변화를 초래하고, 뇌기능이 손상되면 감각이상과 운동실조증이 생겨 감각을 잘 느끼지도 못하고 자기 의지에 따른 움직임이 지장을 받는다. 또한 기억력과 집중력이 감퇴되고, 언어구사력과 사고력도 장애를 받으며, 자기파괴적이 되고 잘 참지 못하며 쉽게 흥분하는 등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으로 변하고, 나중에는 정신병 증상과 치매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이 바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축적이 되어 나중에 나타나기 때문에 사람들은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쉽게 남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위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굉장히 위험한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 Q7. 대마는 담배와 비슷한데 왜 금지를 시키는지요?
- A : 대마는 담배보다 훨씬 많은 자극제와 두 배나 많은 타르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대마는 두뇌의 신경세포 속의 지방을 녹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뇌기능을 손상시킵니다. 또한 생식기능을 통제하는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에 영향을 주어 정자의 수를 줄이고 성적발육이나 신체적 발달을 저해시킵니다. 여자에게는 미성숙한 난자를 생산하게 하고 미숙아를 낳거나 염색체 손상으로 기형아를 낳을 수 있고 불임을 유발시킵니다.대마는 환각제로 분류되는데 비현실적인 환각을 야기 시킵니다. 감각을 비틀어 놓는 것입니다. 또한 수치심과 도덕감을 상실하게 되어 여러 가지 비도덕적이고 불법적인 행위들이 일어납니다. 중단을 하게 되면 무의욕 증후군을 야기 시켜 아무런 의욕이 안 생기고 흥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 Q8. 엑스타시란 어떤 것입니까?
- A : 한국에서는 "도리도리"로 미국에서는,아담,등으로 불리 우는 합성 향정신성 약물입니다. 중독증상으로 시간관념이 없어지고 같은 행동을 반복해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테크노바에서 수 시간 동안 몸을 흔들면서도 지루한 줄을 몰라 한다고 해서 "도리도리"라고 합니다. 저 용량을 오랜 기간 사용하면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사용하는 신경세포의 50%이상이 파괴됩니다. 근육의 긴장과 구역질, 희미해진 시야, 빠른 눈의 움직임, 오한, 발한 등이 나타나며, 심작 박동과 혈압을 증가시켜 순환기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입니다. 혼란과 우울, 수면장애, 심각한 걱정과 편집증을 야기하고, 뇌세포의 파괴로 인해 학습력과 기억력이 저하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인생이 파괴된다는 것입니다.
자료담당부서
- 자료담당부서
의약과
- TEL
02-2091-4512
- 최종수정일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