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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술에 절은 ‘간의 복수’
담당부서 지역보건과 등록일 2006.01.12 [수정일 : 2009.03.06]
조회수 4780
[건강]술에 절은 ‘간의 복수’
한국사회에서 술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술은 직장에서나 집안내 대소사,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하나의 목적이 되기도 하고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매개체의 역할도 한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대부분 한국 성인들은 술을 매일 접하고 살고 있고 그 소비량 또한 세계 최상위권이다.





#한국인과 술

다소 건조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의 술은 에틸알코올(ethyl alcohol)로 에탄올(C₂H5OH)이라 불리는 화합물이다. 이러한 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술을 얼마나 마시는가, 즉 술을 마심으로써 인체에 들어오는 알코올의 양에 따라 다르다. 또한 술을 마신 기간, 개인적 특성, 술의 종류 등도 영향을 미친다.

개개인이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시는 술은 종류에 따라 알코올 함량이 다른데 알코올이 많이 들어 있는 술일수록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크며 적은 양을 마셔도 빨리 취하게 된다. 특히 우리 한국인은 알코올 농도가 높은 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 사회적 손실 등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알코올 섭취량이 한국 애주가들은 그 정도를 넘어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등도 음주초과자(1회 음주시 남자는 소주 5잔 이상, 여자 및 65세 이상 노인은 소주 3잔 이상의 음주수준) 비율은 20세 이상 성인의 30.6%, 전체 음주자의 63.4%였으며, 남자 음주자의 3분의 2 이상이 중등도 음주량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와 40대 남자 음주자 중에는 약 70%가 중등도 음주 초과자에 해당돼 우리나라 중년 남성의 간질환 발병이 왜 높을 수밖에 없는지 이해할 수 있다.

더욱이 알코올중독 같은 정신과적 질환을 부르고 직접적인 내부장기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고위험 음주율(1회 음주량이 남자 소주 1병 이상, 여자 소주 5잔 이상인 음주)은 20세 이상 남자의 35.6%, 남자 음주자의 48.9%였다.

연세대 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관식 교수는 “술을 통해 서로간 즐거움을 나누는 차원을 넘어 개인은 물론 사회적인 건강을 위협하는 우리나라 술문화에 대해 이제는 전반적인 사회 구성원들의 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술에 의한 간 손상

술이 악영향을 주는 신체 장기 중 대표적인 것은 인체의 해독공장인 간이다.

현재 국내 만성 간질환의 주원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이다.C형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바이러스성 간질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으나, 근래 국민 총생산액이 늘고 소비성향이 급증함에 따라 알코올에 의한 간질환이 상당히 늘고 있다.

위스키 소비량이 세계 상위권이고, 오직 한국 판매 시장만을 염두에 두고 생산한 고가의 외제 양주가 대량 소비된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상대방에게 억지로 술잔을 권하고 취하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잘못된 우리 술문화, 상대방 취향을 무시하고 무조건 술을 선물하는 잘못된 선물문화 등이 한몫 거들기도 한다.

술에 의해 간이 손상되고 결국에는 간경변증을 부른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다만 술로 인한 간질환 발생은 유전적 요인과 관계가 있고 개인차가 심하다. 즉, 술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누구나 다 간질환을 앓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술을 오랫동안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알코올성 간질환의 빈도가 현저히 높아지며 술 마시는 사람의 영양상태, 음주량, 음주방법에 따라서도 간손상의 정도에 많은 차이가 있다. 술의 종류와 관계없고 마시는 양과 얼마나 자주 마시느냐에 따라 간질환이 발생되며 특히 여성들은 적은 양의 술을 마셔도 간이 손상될 수 있다.

또한 B형, C형 간염환자들은 음주로 간염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엄격히 음주를 제한해야 한다.



#말술보다 음주시간이 문제

대부분의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오랜 기간 동안 음주한 사람들이다. 적은 양이라도 매일같이 마시는 경우 간손상이 더 잘 초래된다.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은 어떤 술을 마셨느냐에 따른 차이가 없으며 술의 종류보다는 얼마나 많은 양의 술을 얼마나 오랫동안 마셨느냐에 따라 다르다.

알코올 중독자가 많은 서양의 보고에 따르면 하루 80g(소주 300~400 양주 150 맥주 1,500~2,000 포도주 750 이상을 15년 이상 마신 사람의 약 3분의 1에서 간경변증이 발생했다. 또다른 보고에 따르면 간경변증 환자의 알코올 평균 섭취량을 조사해본 결과 이들은 하루 160g의 알코올을 약 8년 동안 섭취했다. 이들은 소주 2병 정도를 매일 마신 것이다.

따라서 술을 많이 마시고 간손상을 피하려는 것은 과도한 욕심일 수밖에 없다. 이는 간장약을 투여하더라도 간이 알코올 해독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간손상을 줄이려면 기본적인 원칙을 지켜야 한다.

성인은 일반적으로 하루 약 40~80g의 알코올, 즉 소주 1병 이내의 음주는 소화할 능력을 갖고 있다. 일주일로 보면 210g 이내이다. 그러나 이 이상을 마시게 되면 간이 힘들어하고 다음날까지 술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또한 적은 양의 술이라도 매일 마시게 되면 간이 휴식할 시간이 없어 재생력을 막고 간손상이 유발된다. 따라서 1주일에 1~2회 정도로 음주생활을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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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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