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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척추디스크 수술하는병이라는건 오해!
담당부서 보건행정과 등록일 2006.05.17 [수정일 : 2009.03.06]
조회수 4894
환자의 75%는 수술 없이 증상 호전
수술 기준은 MRI가 아니라 환자의 고통



(서울=연합뉴스) 안은미 기자 = 수술을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국의 척수 수술 건수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과잉진료 의혹을 제기했다. 척추 수술, 과연 피해갈 수 있는지 추간판 탈출증(디스크)을 중심으로 알아보자.

◇ 요통과 추간판 탈출증은 다른 병 = 허리가 아픈 사람들은 왜 디스크를 걱정할까? 바로 요통과 추간판 탈출증을 혼동하기 때문이다.

전체 인구의 80%가 평생 한 번 이상 요통으로 고생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중 2~3%만이 추간판 탈출증에 걸린다.

추간판 탈출증은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다리가 아프고 저리며 심하면 힘이 빠져 버리는, 요통과 다른 병이다.

◇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 통계 숫자로 환자 한 사람의 예후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추간판 탈출증 환자의 약 75%는 한두 달 안정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증상이 생기자마자 서둘러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때문에 증상이 좋아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불필요한 치료를 받았을 가능성도 75%나 된다

◇ 추간판 탈출증과 MRI = 최근 MRI는 추간판 탈출증의 핵심적인 진단방법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추간판 탈출증을 진단받은 환자가 많은 것도 MRI 촬영의 영향이 크다. 증상이 없는 사람도 MRI 영상에서 디스크가 돌출된 모양이 관찰되면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진단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MRI 검사 소견만 가지고 판정하면 40대의 40%, 50대의 50%, 70대의 100%가 허리 디스크라고 판정받게 된다. 그러나 디스크가 돌출됐다고 해서 모두 신경을 누르는 건 아니다.

◇ 보존적 치료란 = 전체 환자의 약 75%가 한두 달 안정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된다는 질병의 자연 경과를 생각하면 디스크가 수술하는 병이라는 것은 오해임이 분명하다. 디스크는 허리강화운동과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좋아질 수 있다.

수술로 증상의 호전을 앞당길 수는 있지만 결국 보존적 치료와 수술의 치료 효과는 거의 같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 수술해야 할 때 = 수술 대상을 획일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은 없다. "환자가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참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당장 몸이 아픈 환자는 하루를 일년처럼 길게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재발이 잦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드물게 다리에 힘이 빠지는 등 신경 증상이 빠르게 진행해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큰 대학병원에서도 10년에 한 두건에 불과한 일이다.

◇ 칼 안 대는 수술? = "칼 안 대는 수술"은 최소침습수술의 과장된 표현이다. 최소침습수술은 전통적인 수술과 핵심적인 수술방법, 효과, 합병증에서 거의 차이가 없다.

전통적인 수술은 비용이 싸다는 장점이, 고가인 최소침습수술은 흉터의 길이를 다소 줄일 수 있고 하루 정도 일찍 침대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정도가 추가 비용을 지불할 만큼 충분히 가치 있는 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또 최소침습수술이 마치 "칼 안 대는 수술"인 것처럼 과장돼 환자가 쉽게 수술을 마음먹게 할 여지가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 어떤 운동이 좋은가 = 추간판 탈출증의 초기에는 허리를 펴는 운동이, 요통이 남은 시기에는 허리를 다소 굽히는 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

먼저 허리 펴기 운동은 엎드린 자세에서 팔꿈치와 손을 바닥에 대고 상체를 들어올려 숫자 10을 세고 내린다.

허리 굽히기 운동은 무릎을 세우고 바로 누운 후 배와 엉덩이 근육의 힘으로 허리를 바닥에 밀착시키고 10을 센다.

이것을 각각 10번 씩 매일 1번 반복하면 된다. 이 때 약간의 통증은 정상이지만 예리한 통증은 운동이 지나치다는 경고다.

◇ 언제까지 기다리나 = 치유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은 다리 저림과 통증이 없어지는 것이다. 요통은 좀 더 오래 갈 수 있다.

이 때 적극적으로 운동치료를 해야 한다. 일부 환자들은 증상이 없어진 후 요통이 남았다고 걱정하기도 하지만 요통은 운동 치료를 통해 허리를 튼튼하게 만들면 호전될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의 이춘기 교수는 "MRI에 디스크가 심하게 튀어나와 있더라도 환자가 통증이나 신경증세를 많이 힘들어 하지 않는다면 보존적 치료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자료담당부서

  • 자료담당부서

    보건위생과 주혜선

  • TEL

    02-2091-4454

  • 최종수정일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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