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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크게, 많이 웃으면 병도 낫는다
담당부서 지역보건과 등록일 2007.03.16 [수정일 : 2009.03.06]
조회수 5288

크게, 많이 웃으면 병도 낫는다.



새롭게 주목받는 "웃음치료"

근육 강화되면서 운동효과도

아무런 부작용 없는 게 장점

온몸으로 길게 웃어야 좋아





15초 동안 크게 웃으면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틀 동안 수명이 연장된다는 것이 정답이다. 실제로 연구결과 1분 동안 크게 웃으면 10분간 빠르게 걸은 것과 같은 운동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효과 때문에 웃음을 암치료 등 임상에 적용하는 의사들이 점차 늘고 있다. 과연 웃음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경남 창원에 사는 김모(55)씨는 지난 30년간 당뇨병을 앓아 왔다.


우연한 기회에 웃음치료를 접하면서 혈당조절이 잘되고 교통사고로 다친 다리가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창원에서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부산웃음클럽에 참여하고 있다.



김씨와 함께 웃음공부를 하는 한 동료는 유방암 환자였는데 웃음 때문에 암이 호전되고 있다. 이제는 오히려 웃음을 알게 해준 유방암에 감사한다고 말할 정도다. 웃음을 알게 되면서 병마저 사랑하게 되는 웃지(?) 못할 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비주류 의학인 대체의학에서는 웃음치료에 대해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일본 국제과학재단의 무라카미 가즈오 이사는 당뇨병 환자에게 지루한 강의를 듣게 한 후 요시모토쿄고 소속의 일류 코미디언들의 쇼를 보도록 하고 몸 안에서 진행되는 변화를 확인했다.

이틀간 진행된 실험에서 혈당수치가 쇼를 본 후에 현저하게 낮아진 사실을 확인했다. 최근에는 웃고 난 후에 최소한 23개의 유전자가 활성화되며 그중에 18개는 면역반응 등과 연관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무라카미 소장의 이 같은 연구성과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전문학술지 "심리치료와 정신 신체치료학" 1월호에 소개됐다.



무라카미 소장은 "웃음 치료는 부작용이 없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앞으로 "코미디 비디오 한 편을 보라"는 처방이 더 이상 농담이 아닌 날이 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대부분의 사람은 웃음에 대해 인색하다. 어린아이는 하루평균 300번 정도 웃는데 비해 어른은 불과 17번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웃고 싶어도 어떻게 웃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건강 웃음법의 첫번째 조건은 크게 웃자는 것이다.


웃음은 미소와 별개의 행위다. 미소는 웃음에 비해 얼굴 근육을 훨씬 덜 사용할 뿐 아니라 소리도 내지 않는다. 웃음은 보다 솔직하고 즉각적인 감정의 표현으로 많은 신경과 근육이 동원되는 에너지 소모가 큰 행동이다.





크게 웃으면 얼굴 광대뼈 주위의 근육을 자극하게 돼 얼굴 근육들이 함께 운동하게 된다. 이때 광대뼈 주위의 신경은 뇌하수체를 자극해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시킨다. 그 광대뼈의 신경은 심장 위에 있는 흉선을 자극해 면역계의 총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T임파구를 활성화시킨다.


길게 웃는 것 역시 중요하다.




웃는 얼굴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내쉬는 호흡, 즉 날숨을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10초 이상 웃어야 한다. 보통 웃음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점은 10초에서 15초 정도다. 10초 이상 웃게 되었을 때 엔도르핀의 분비가 최대로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온몸으로 웃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크게 웃으며 숨이 끊어질 정도로 웃으면 배가 움직이는데, 이때 오장육부가 움직여 내장이 튼튼해진다. 웃음이 "내장 마사지"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웃을 때는 손과 발을 동시에 움직이면서 웃자. 그러면 웃는 것이 더 쉽고 재미있게 된다.


웃음은 운동효과 측면에서도 의미있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 웃으면 혈류량이 많아지고 근육이 강화되면서 순식간에 힘이 솟아난다. 88년 올림픽 100m 우승자였던 칼 루이스는 그러한 사례를 보여준다. 그는 100m를 전력 질주할 때 80m 쯤에서 입을 벌리고 싱긋 웃는 선수로 유명한데 그러한 웃음 덕분에 마지막 1초에 더욱 큰 힘을 발휘해 기록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을 수 있었다.


김병군기자 gun39@busanilbo.com




도움말=효림병원 니시해독센터 김진목 원장·이숙례 부산웃음클럽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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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안나온다고? 억지로라도 웃어라!




웃음이 나오지 않는데 어떻게 웃으라는 말인가.




웃음이 안 나올 땐 헛웃음(거짓웃음)도 90% 정도의 의학적, 정신적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자연스러운 웃음보다는 못하겠지만 억지로 웃는 표정을 짓는 것도 실제로 뇌를 자극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웃음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찾는 것이다. 따라서 웃을 거리를 적극적으로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 코미디 프로나 유머집 등을 통해 웃을 수도 있고, 간지럼을 태워 일부러 웃어도 웃음의 효과는 나타난다.




거울을 자주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먼저 자신의 평소 표정을 거울을 통해 자주 확인하고 미소짓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좋다. 또 거울을 보면서 미소짓는 훈련을 해보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해두면 훨씬 멋진 미소를 지을 수 있다.




언어중추신경은 전체 신경에 강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긍정적인 용어를 사용하면 실제로 그런 기분에 빠져들게 된다. "행복하게""신나게""즐겁게"와 같은 단어를 생각하며 입을 최대한 옆으로 크게 벌리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의도적으로 아침에 만나면 악수, 포옹, 하이 파이브, 등 쳐주기, 안마하기, 어깨 주물러주기 등의 적당한 스킨십도 웃음을 연출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김병군기자

출처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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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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